2010년 6월 21일 월요일

내 집이 없다는 것은 상당히 불편하다.
내 맘대로 볼 수 있는 TV도 없고,
내 맘대로 앉을 수 있는 소파도 없다.

언제 무엇을 먹게 될지도 알기 힘들다. 내가 먹고 싶은 요리는 생각할 수도 없고...

잠자리도 편치가 않고, 닦고 씻는 일도 어색하다.

그래도 잘 곳이 있다는 것이, 따뜻하게 잘 수 있다는 것이,
따뜻한 물로 씻을 수 있다는 것이,
먹을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

이 찬양을 생각하게 만드는 시간들인것 같다.

죄 많은 이 세상은 내 집아니네....
나는 이 세상에 정들 수 없도다.

이 세상이 내게 그냥 편해지고 마는 그런 곳이 아닌데...

정들어서는 안될 곳인데...

주일날 목사님의 말씀처럼, 주여 어서 오소서라는 고백을 하기에 어쩌면 나는 너무 세상에 정든것 아닐까? 주여, 월드컵 끝날때 까지만 기다리소서 -  이렇게 기도는 않더라도, 그게 싫지만은 않지 않을까?

너무 편하게 이 세상을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행복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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