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16일 수요일

출애굽기를 읽고

출애굽기를 읽고

애굽에서의 여정이 끝나고, 떠나야 할 시간이 왔다. 요셉을 모르는 왕이 이스라엘을 괴롭히기 시작한 것이다. 모세는 참 특별한 사람인 것 같다. 왕궁에서 교육을 받고, 광야에서 또 준비된 후에 80살이 되어서에 하나님께 부르심을 받았다. 하나님은 모세를 준비시키시는 일에 서두르지 않으신것 같다.

이런 모세도 자신을 믿지 못하고, 또 하나님을 믿지 못하여 아론의 도움을 받게 되고, 그렇게 그의 사역은 시작되었다. 어찌보면 좀 아쉬운 시작이다. 하지만 지극히 인간적이지 않은가!

앞 부분이 하나님의 재앙을 통해 보여주신 강한 팔, 곧 능력의 하나님을 그리고 있다면 후반부는 섬세하시고 세밀하신 하나님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것 같다. 예전에는 재앙들을 통한 하나님의 심판이 많이 와닿았다면 이번에는 모세를 시내산에 부르셔서 대화하시고 함께 시간을 보내시며 성막과 그 내용물들을 가르치시는 사랑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많이 느끼게 된것 같다.

물론 마음이 강팍해 져서는 하나님의 진노응 사기도 했지만, 끝내는 성막을 완성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보지 않았는가. 재료를 너도나도 헌납하여서 재료가 남았던 모습. 모든 것이 하나님이 모세에게 지시하신대로 이루어진 일. 거룩하게 만드는 일. 그리고 처음 세워진 회막. 처음이기에 더욱 설레이고 아름다운 모습들이 참 좋다.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한 성막의 모습을 읽으며 하나님의 사랑을 느낀다. 그렇게까지 하여서 자신을 그 백성들에게 나타내 보이신 하나님.

성경은 하나님의 사랑의 편지라는 말이 좀 추상적인 의미로 생각되었는데, 이번에 창세기 그리고 출애굽기를 읽으며 가까이 계시며, 함께 하시며, 이런 표현을 써도 좋을지 모르지만 노력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본다. 우리와 가까이 있기를 원하시는 하나님. 우리를 먼저 택하신 하나님. 우리에게 목숨을 거신 하나님. 그 하나님의 숨결이 느껴지는 듯 하다.

행복한 사람

댓글 2개:

KaYoung Chung :

안녕하세요? wordpress hot post에 올라 있길래 들어와 봤습니다. 성경을 직접적으로 이야기하는 글이 hot post가 되었다는 사실이 인상깊으면서도 기쁘네요. 앞으로도 좋을 글 부탁드립니다.

look341 :

좋은 글이라니 좀 챙피하네요. 그냥 잊어버리기 전에 정리해 두려고 쓴 것인데. 어쨌건 감사하고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