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9일 수요일

전도서를 읽고

전도서를 다 읽었다.

솔로몬은 정말로 지혜로운 사람인것 같다. 그의 통찰력은 번쩍거리는 검과도 같아서 현실을 뚫고 숨겨진 것을 보고 있다. 어제의 현인이 오늘의 평범한 사람 밖에 안된다는 말도 있지만, 솔로몬의 지혜는 오늘을 사는 나에게도 많은 깨우침을 준다.

솔로몬은 세상의 모든일이 헛되다고 한다. 그냥 헛된것이 아닐,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다고 강조하고 있다. 바람을 잡는 것에 비교하고 있다. 사람이 사는 모습이 다 다르지만, 새로운 것은 없다고 한다. 일들에는 그저 그런 일들을 위한 때들이 있다고 한다. 모든게 다 헛되지만 사람의 마음이 즐거운 그 동안은 소중하게 표현을 하고, 먹고 즐기는 일을 권장하고 있다.

소중하게 여기고, 간직하고, 지키고 있는 것들이 어쩌면 정말 헛된 일, 바람을 잡는 일이 아닐까하는 질문을 솔로몬은 엄청난 시간을 넘어서 오늘 내게 말하고 있다. 내게 정말 소중한 것은 무엇인지 물어보고 있는 것이다.

놀고 먹는 일이 정말 인생에 가장 소중한 일일까? 마음이 즐거운 것이 최상의 것일까? 전도서를 읽는 동안 가졌던 이 질문에 답은 전도서의 끝 부분에 가서 시원하게 대답이 되었다.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에 선악 간에 심판하시리라.'

하나님이 없는 세상이라면 즐기고 노는 일이 모두라 해도 괜찮을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이 계신 이 세상에서는 즐기고 노는 일이 인생의 최종 목적지가 아니라는 것 아닐까?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키는 것이 최종 목적지인 것이다. 그 길이 먹고 즐거운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길이라면 얼마나 더 좋겠는가! 하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모든 은밀한 일을 보시고 심판하실 하나님 앞에 올바르게 서는 것, 그것이 전도서의 교훈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행복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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