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19일 화요일

텐트 날아가다

영주형님 회사의 짐을 놓느라고 자동차가 들어가는 큰 텐트를 사서 차고 앞에 설치해 두었습니다.
땅에 못으로 박지 않아서 지나가면서 걱정을 했었는데 토요일 오전 바람이 많이 불자 훌렁 날아가 버렸습니다.
뒤집어져서는 차고 위에 걸쳐 있는것을 조립한 것을 빼면서 내려보니 파이프들이 다 휘어서 쓸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허무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또 생각해보니, 인생이 그와 같은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바람 한번 불면 훨훨 날아갈 것들을 영원히 있을 것처럼 붙들고 지내는 것...
놓을 줄 알아야겠습니다. 그리고, 그 보다 더, 진정 누구의 것인지 잊지 않고 지내야 겠습니다.

행복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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