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레사 수녀는 조용히 나를 쳐다보며 말했다. ‘글쎄요. 하루 한 시간씩 주님을 사모하며 보내고, 잘못인 줄 아는 일을 전혀 하지 않는다면 아무 문제 없을 것입니다.’
헨리 나우웬의 영성수업에서
헨리 나우웬은 테레사 수녀의 이 말씀이 땅으로 부터 오는 자신의 문제에 대한 하늘로 부터 오는 답이라고 말했다.
사람의 생각과 노력, 그리고 주고 받는 말들이 얼마나 허무한 것인지 우리는 잘 알면서도, 문제에 직면하면 먼저 상식적인, 우리의 생각과 경험에 맞는 답들만 찾으려고 모습을 찝어서 하는 이야기 같다. 너무나 간단한 진리, 그렇지만 언제나 힘들기만 한 진리...
어쩌면 우리는 머리를 키우는 일도, 가슴을 뜨겁게 만드는 일도 잠시 멈추고 하루 한 시간씩 주님을 사모하며, 잘못인 줄 아는 일을 멈추며 살 수는 없을까? 너무나도 바쁘고 정신 없는 생활들 가운데 한 줄기 시원한 바람을 만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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