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2월 18일 금요일

내 마음이 있는 곳

기도하려고 점심시간에 늘리는 예배당 앞에 있는 이 그림을 보며 오늘 나는 나를 보았다.

예수님이 나를 가시덤불에서 구해 안아 주시는데 내 마음 속에서는 아직 스스로에게 화를 내고 있다.

구원이 은혜보다는 죄지은 내 모습에 집중하는 모습...

마르다가 되어 준비가 안되는 것에만 신경이 쏠려있는지...

어리석은 양아.
이제 너에게서 그 시선을 돌려서 너를 구해 주시고 안아 주시는 분을 좀 보렴.

행복한 사람.


2011년 2월 11일 금요일

행복한 오늘

오늘은 행복한 오늘입니다.
달리 좋은 소식이 있거나 어려운 고비를 넘긴것은 아닙니다.

요즘 바쁘고 피곤합니다. 점점 더 바쁘고 삭막해지는 것 같이 느껴지기도 하구요. 세상살이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는 않겠지요. 영어로 making ends meet 이라고 하지요. 현상유지만도 지치는 때가 요즘인가 봅니다.

오늘도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나는 누구인가 생각을 해 봅니다.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나는 그렇게 만들어졌기 때문이고, 또 나는 그렇게 믿고 말 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누구보다 더 행복하니? 이런 비교하는 질문은 행복이라는 단어에 어울리지 않습니다. 행복은 비교에서 오는게 아니잖아요. 적어도 진정한 행복은.

하나님의 은혜, 고마운 사람들, 내가 가진 참 많은 축복들, 지금 마시는 한 잔의 커피...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

2010년 12월 19일 일요일

잠깐 멈춰서서 돌아보면

잠깐 멈춰서서 돌아보면 2010 한해는 참 좋은 한 해였습니다.

시드니에 적잖이 알려진 장로님의 아들,
(지금은 목사님의 아들,)
괴물,
천재소년,
신앙심 좋은 사람,
착하고 매사 열심인 사람,
좀 우유부단하고 만만한 사람,
돈 잘버는 능력있는 사람,
고집불통인 사람,
생각이 많고 사람,
이런 저런 내게 붙어있던 사실이기도 하고
또 어떤 것은 좀 억지에 오해인
딱지들을 다 때고
하나님 앞에서 내 자신을 점검할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 가장 큰 이유는 오래 섬긴 교회를 떠나서 했던
호주 교회의 생활과 이제 막 시작한 열린문교회 생활이 있겠지만,
지난 한달 조금 넘게 식구들과 떨어져 지낸 시간들도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나를 모르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이 내게 얼마나 힘든 일이진 알았습니다.
조용하고 말도 많지 않지만,
내 자신을 드러내는 일은 꺼려했기에,
언제나 내게 달려들던 나를 찾아오던 일들이 없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일복'이라고 하지요? 이런 것도 환경에 따라 조정이 되나 봅니다.
내 문앞에까지 찾아오는 일들도 멈추었고,
스스로도 뭔가 '하기'위해 노력하지 않으니 조용할 밖에요.
늘 이일 저일로 바쁜던 제게 시간이라는 것이 생기니까
아직 조금 허전하고, 심심한 느낌이 적잖지만,
또 그래서 이런 저런 다른 일들도 할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내가 자랑스러워 하던 것들이, 조금 떨어져 보니 별거가 아니더군요.
공부도 가르치는 일도 나만큼 하는 사람들이 널렸고,
음악도 사실 창피할 만큼 나는 아무것도 아니구나 싶어졌어요.
열심히 하나님을 위해, 이웃을 위해 사는 사람들도 보았고,
자신을 위해서도 열심히 노력하는 능력있는 사람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그리고,
정작 내가 잘한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사실 그렇게 잘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늘 나의 약함이 강함이 되게 해 달라 기도하고,
나의 자랑을 내려놓고 싶다고 기도했지만,
교만을 깨어 달라고 기도했지만,
막상 피부로 부딯치니까 휘청까지는 아니라도,
허무라고 해야 하나, 좀 힘이 빠지기는 했어요.
이 한해, 어쩌면, 지금껏 붙잡고 있던 나를 잃어버린 것 같지만,
사실은 정말 나를 찾는일의 시작이 되는 시간이라 생각해 봅니다.

나의 자랑은 오직 그리스도라고 고백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모태신앙을 가진 사람으로,
30년 이상 신앙생활을 한 사람으로 좀 창피한 발언인지 모르겠지만
새해에는 정말 그리스도안에서 나를 발견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 많고 크신것을 알고 믿으며 바랍니다.
그리고, 기다리겠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찾겠습니다.

그렇게 다짐합니다.

내 걸음 걸음을 지금껏 인도하여 주셨고,
또 앞으로도 인도해 주실 주님께 감사하며,
앞뒤없는 글을 맺어 봅니다.

행복한 사람.

빈잔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다 갑자기 생각나서 옮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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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몽구 시인의 '빈잔'


너를 기다리고 있는 동안
시간은 기린 목보다 길다
문 밖으로 돌려진 내 마음은
술이다
벌겋게 타고 있다
내가 걷고 있는 길이
돌밭뿐인데도
기꺼이 뿌리를 내려
이쁜 꽃이 된 사람아.

오늘은 왜 이리 늦는지
너를 기다리고 있자면
나는 다 비어서
빈 잔이 된다
채워지기를 기다리며
저물도록 말라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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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사람

2010년 12월 9일 목요일

빠르다...

어제 밤에 올린 찬송가 앱이 좀 전데 들어가 보았더니 거의 500번 다운되었다.

구글에 'Android 찬송가'를 검색했더니 결과가 나오고, androlibandroidpit 등에도 벌써 올라와 있다.

어떻게 찾는지 몰라서 올리지도 못한 QR코드도 있고...

정말 빠른 세상이다. 깜짝 놀랐다...

2010년 12월 8일 수요일

찬송가 v1.0 오늘 마켓에 올라가다.

기차로 통근하는 시간들과 밤늦게 까지 한동안 고생한 결과로 찬송가 1.0이 탄생되었다.

흥미로와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내가 필요해서 찬송가를 만들겠다고 생각했는데,
간이 부었는지 이렇게 이것을 마켓에 올리고 말았다.

하나님께 기쁨이 될 수 있으면 하는 바램,
누군가 어디서 이 App 때문에 찬양할 수 있는 사람이 한 사람만 있어도 참 감사할 것 같다.

애플리케이션 개발 블로그 주소는: http://softwarebysam.blogspot.com/
앤드로이드 쓰시는 분들은 '찬송가' 검색하시면 찾을 수 있습니다.

행복한 사람.

2010년 10월 31일 일요일

성경읽기


YouVersion 성경은 내 android전화기에서 아마 가장 꾸준히 쓰는 프로그램인것 같다. Reading Plan중 일년 일독 프로그램을 시작한지 어언 3달이 되나 보다.

지금껏은 성경읽기표를 사용해 성경을 읽었는데 기억하기로는 끝까지 기억이 없다. 몇일 빠뜨리면 얼마나 읽어야 하는지 모르겠고, 그러다 보면 힘이 빠져서 포기한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닌것은 알지만, 지금껏 성경을 몇번 읽었냐고 묻는다면 한번이라고 대답해야할 내 자신이 조금 부끄럽긴하다. 물론 성경 몇독이 신앙수준과 같은 것은 아니지만...

이번에는 그냥 느낌이 좋다. 전화기에서 읽으니 늘 곁에 있어서 좋고, 또 매일 분량을 정확히 알 수 있고, 진행도 눈에 띄니까 좋다. 매일 아침 출근길 가차에 타면 제일 먼저 말씀을 읽는 것도 지난 세달 습관이 되어 편안하고, 잠깐 기도할 수 있는 시간도 있으니 그것도 좋다.

말씀은 고압전선과 같아 많은 힘이 있다는 비유가 있다. 그러나 플러그를 꽂아야 그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듯, 내 성경읽는 시간도 그 에너지를 다운로드 받는 그런 시간으로 더 훈련되었으면 바래어 본다.